다카하시 미나미 주프레 (4월 1일 발매)
다카하시 미나미 솔로 활동/잡지/사진/인터뷰









COVER GIRL / 다카하시 미나미 / 축! 솔로 데뷔로 "총감독"이 등장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기뻐요. 오늘도 10장 정도 탈피했습니다!

 자, 이번 표지는 AKB48 "총감독" 다카하시 미나미 상의 등장입니다. 2011년 2월 『ONE PIECE』의 루피 모습으로 표지에 등장해주신 이후 처음이네요!

그 때와는 확 바뀌어서 이번에는 대변신이네요! 이번에도 정말 즐거웠어요! 검은 의상을 입고 누워있는 컷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 테마는 "여자". 그야말로 어른을 향한 탈피입니다!
최근, 여러가지로 탈피하는 상태예요. 오늘도 10장 정도 탈피했습니다! 도르릉! 도르릉! (뭔가를 벗어내는 소리) 하는 듯한! (웃음)

―― 그래서, 솔로 데뷔곡인 『Jane doe』 멋있는 곡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어떤 곡이 오는 걸까?」 하면서 약간은 불안했어요. 지금까지 여러 멤버들의 솔로 데뷔를 보아왔기 때문에. 멋있는 계 댄스 넘버 토모찡(이타노 토모미), 발라드 계 (마에다) 아츠코, 기획 계 아이돌 사시하라(리노)에 왕도 계 아이돌 마유유(와타나베 마유), 정통파 유키링(카시와기 유키), 걸리한 치유우(카사이 토모미)…….

―― 엔카의 이와사 미사키 상이란 분도 있었죠.
네. 그래서, 지금까지 장르 중에 나오지 않은 것도 있었는데, 저 스스로는 「멋있는 락을 하고 싶다!」 는 마음이 있었어요. 하지만 「7, 8년 함께 걸어온 아키모토 (야스시) 상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기다렸어요. 「아키모토 상은 나를 이해해주시고 계실 테니까!」하면서.

―― 그래서, 받은 곡은 『거기서 개똥을 밟아버리는 거야?』라는 정체불명의 곡으로.
이봐요이봐이봐――――! (웃음) 그건 『So long!』에 수록된 우메다 팀 B의 곡이고~!

―― 설명적이면서 이해하기 좋은 츳코미, 감사합니다. (웃음)
어쨌든, (웃음) 제법 멋있는 곡이니까, 꼭 들어보세요!


이전의 "다카미나"에 어떤 색을 더할까.

―― 그런 관계로, 솔로 데뷔 축하드립니다! 어떠세요? AKB48에 비해, 솔로가 된 소감?
뭐라고 할까요. 즐거워요! 저는 성질이 급한 편이잖아요? 그래서 저 한 사람만의 리듬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신선해요.

―― 평소에는 많은 인원의 멤버를 신경쓰느라 힘드시겠죠. 그래서, 솔로 데뷔곡 『Jane doe』입니다만, 멋있는 락 스타일 곡입니다! 곡은 어떻게 보셨나요?
이 곡은 드라마 『사키』의 주제가라는 점도 있어서 드라마의 세계관을 그리고 있는데, 가사를 읽으면 읽을 수록 「이거, 내 이야기가 쓰여져 있어」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 어느 부분이 말인가요?
이 곡에 등장하는 「나의 마음이 전해지지 않아, 너는 누구야?」에서의 "너". 그런데, 그 "너" 의 정체를 곡의 후반에서 알 것 같았어요. 「결국 "너"란 자기자신이 아닐까」라는. 이 곡의 주인공의 이런 사고방식이 저와 겹쳤어요. 저도 AB형이라서 살면서 A형인 저와 B형인 제가 있어서, 가끔 자신이 어느쪽인지 모르게 되기도 하거든요. 그래도 그럴 때 보이는 어떤 것을 통해서 나는 살아있다구나 하고 느끼게 되지만요.

―― 확실히 "다카하시 미나미"에게 딱 맞는 곡입니다! 하지만, 모처럼 나오는 솔로니까 더욱 「완전히 새로운 다카하시 미나미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도 있지 않았나요?
처음에는 여러 가지 생각을 했어요. "AKB48 총감독 다카하시 미나미 솔로 데뷔"라는 이미지를 어떻게 지워낼까, 하고. 하지만 「잠깐, 그걸 전부 지워버리면 안 되는 거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약 8년간 해왔던 거니까. 이전의 "다카미나"는 있어도 괜찮다. 그러니까 그 위에 어떤 색을 더해서 칠해나갈 것인가가 문제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 그건 예를 들면 전대물에서 레드가 솔로 데뷔해서 한 사람의 히어로가 된다고 했을 때에, 코스튬에서 빨간색을 배제하는 건 아니지 않나? 하는 그런 건가요?
맞아요! (웃음) 뭔가 엄청 이해하기 쉬운 예시!


그 날의 다카하시 미나미가 옆에 있어요

―― 이 『Jane doe』는 「옆에 있어도, 키스를 해도, 마음이 전해지지 않는 쓸쓸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바라고 있는 상대에게 마음이 전해지지 않는다」는 건 가장 슬픈 일이라고 생각해요. 다카하시 상은 그런 경험 최근에 있었나요?
네, 있어요. 하지만 제가 도달한 결론은 「전해지지 않는다 해도 말하는 편이 좋다」는 거네요. 거의 모든 것이, 내가 100을 말해도 1 정도 밖에 전해지지 않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 100을 말해도, 1인가요?
왜냐하면 상대를 생각해서 말해주어도 결단을 내리는 건 그 사람 본인이니까. 그래서 자주 멤버들에게도 「이런 식으로 나도 어쩌고 저쩌고 얘기하고 있지만, 결국 정하는 건 자신이니까」라고 얘기해요. 

―― 상대를 생각해서 이야기했는데, 그걸 상대가 거절하면 슬퍼지지 않나요?
슬프죠. 하지만 그럴 시기는 지났나 싶어요. 말하고 상처받을 시대는 지났습니다. (웃음) 이제 반대로 「상처 받아주지!」라고 할 듯한. (웃음) 늘 말해온 거지만 아키모토 상에게 전에 「다카하시는, 미움 받을 용기를 가지세요」라는 메일을 받아서요. 솔직히 지난 2년 동안 저는 그 말로 버텨왔네요. 

―― ……2년. 지금, 다카하시 상은, AKB48의 현장에서 유일하게 "화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일부러 화낸다, 는 건 괴로울 것 같아요.
아하하하하. 괴롭지만요. (웃음) 하지만, 그래도 그 사람에게 스파이스가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멤버에 따라서는「전혀 듣질 않네」「무슨 말을 들으니까 기분 나빠진 거겠지」라는 생각도 들고, 다양한 아이가 있어요. 물론 「이 아이는 진지하게 듣고 있다」고 할 아이도 있고요. 연구생들을 보고 있으면 이 아이는 어떨지, 한눈에 대강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 어른같은 발언이네요. 자신이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 하세요?
……어른이 되어가고 있으면서도, 어른이 되는 걸 거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은 「나는 어른이다」 라고 생각하게 된 순간에 어른이 된다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그건 어느 의미에서 단정짓는다고 할까, 자신의 가능성을 죽이는 것 같아요.

―― 가능성, 말인가요.
최근에 드는 생각이, 어릴 때는 복잡한 감정이 있었잖아요? 분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오열이 섞여 나올 만큼 「우와앗!」하게 될 때도 있고. 하지만 어른이 됨에 따라, 예전에는 여러 갈래로 나뉘어졌던 감정이 이제 일직선으로 해결책에 이어져 있는 거예요. 경험치에 따라서 길이 보이기 시작한달까.

―― 과연.
그게 "정답"일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근데 예전의 저였다면 그걸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 길로 갔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지금의 저는 (정답이라고 보이는 길) 일직선이니까, 엄청 가능성을 잃어버렸구나~ 란 생각이 드는 거예요.

―― 어리기에 더욱 복잡한 그 감정이 "가능성" 이라는 말이군요.
그래서 어린 멤버들이 예전 제가 울었던 것과 비슷한 이유로 울고 있는 모습을 보면 부러워요. 「울어라 울어라 더욱 더 울어!」「좀 더 생각해!」라고 생각하게 돼요. 그것이야말로 인생의 보물인 것 같아서.

―― 지금 다카하시 상은 당시의 감정을 잃어버린 느낌인가요?
그렇네요. 하지만 곁에는 과거의 제가 있어요.

―― 곁에.
「전에는, 이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았어?」 라고 말해줘요. 그 때의 복잡한 감정을 가진 제가. 그래서 현재의 저와 함께 상담을 하거나 해요. (웃음)

―― 「그 때의 마음을 되돌리고 싶다」는 게 아니라, 곁에 있다는 건가요.
네. 춤을 못 추고, 스킵조차 못하던 제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 춤추지 못하는 아이가 있어도, 그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거죠.

―― 그런데 동시에 "총감독"으로서 스탭들과 회의를 하거나 하는 일도 생겼지요. 그렇게 되면 『어른들의 사정』 같은 것도 이해하게 되고 그런가요?
그렇네-요. 특히 요즘, 어른들과 가까운 상태에 있어서, 의견을 나눌 기회도 잦아요. 그러니까 어른들의 생각도 알게 되잖아요? 전에는 어른들의 사정따윈 알 바 아니니까 마음 대로 말했어요. 그런데, 여러가지를 알게 되니까 말할 수 없게 되는 거예요!

―― 엄청 공감합니다! (웃음)
그래서, 어느 쪽의 마음이건 다 가지고 있어야겠다 생각해요. 아이인 나와 멤버인 나, 스탭 쪽을 이해하는 나, 21살의 나, 가끔은 그게 전부 「우와아아아앗!!」하게 되기도 하지만. (웃음)

―― 경계음이 울리나요! (웃음)
아하하. (웃음) 그것들을 전부 제대로 함께 가지고 가야겠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도, AKB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면이네요.


*번역 : 남풍님

사진으로 마음의 대혼란을 일으키더니 인터뷰마저 좋았다.
앞으로 어떤 색을 칠해나갈지 조용히 지켜봐주는 덕구로 남고싶네요 홍홍
"어른" 이라는 주제의 이야기들은 전부 마음에 남는 부분.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안쓰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한살 한살 나이들어가며 특히 지금처럼 운영에 조금씩 관여하게 되는 부분이 생기면서 잃게 되는 것들이 생길텐데
초심을 잊지 않으려고 하는게 좋다. 그런 고민들을 하는 사람이라서 더 좋은것 같다.
예전에 유코가 "지금은 저에게 있어서 다카미나 자체가 제 초심입니다" 라고 했던 것도 떠오르는 대목이었음


아래는 그냥 내가 갖고싶어서 세컷짜리 자른거랑 프로필 지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