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벌 A1「PARTYが始まるよ」슈퍼원거리석 및 덕질여행 후기
후기

(후기를 너무 늦..게 올리는 감이 있지만 ㅋㅋㅋㅋㅋ 저능 기억력 고자라서 후기 공포증이 있읍니다)

넵. 다녀왔습니다. 흑흑 뭐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최대한 잘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아마 공연후기 포함 일본에서의 덕질여행 전반적 후기가 될것이에요. 별로 재미는 업ㅂ을듯!

우선은...처음 가는 애들 공연이므로, 뭔가 닼민 너에게도 한국팬이 있단다!!!! 를 어필하고 싶었던 마음이 좀 있었어서....
 

원래 이런놈을 준비했었으영


근데 업체 개자식들이 배송을 늦게하는바람에 제가 출국하는 그날까지 도착을 안해서;;;
열받아서 EMS로 호텔에 보내라고 했더니 안보낸...^^;; 그래서 좀 이래저래 급 다른걸 준비하게 되고...
아무튼 그래서 출국 내내 이것때문에 속좀 썩혔읍니다. 


거기다가 노삼비한테 전해주겠다고 트제님과 무언가 약소한 조공거리를 준비했었는데
미이 부모님께서 당일날 공연을 보러가신다며 티룸타네 문을 닫으시는 바람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또한 저에게 소소한 멘붕을 안겨준....
 
참고로 조공거리는 한국김, 그리고 일본에서 인기있다는 각종 과자들 (마켓X 브라우니..등등), 호떡믹스, 유자자,
그리고 노삼비들을 위한 색만 다른 리본 머리핀과 몇가지 머리띠들.....

아무튼 이 모든걸 질질 이끌고 23일날 일본으로 출국해서 짐은 호텔에 던져두고 가장 먼저 향한곳은 긴자! 
 
긴자엔 닼민의 단골집 바이린이 있죠 ㅎㅎㅎㅎ  닼민이 사랑하는 스페셜 가츠동을 먹으러가다가
중간에  g.u.가 있길래 들러서 모델 앗짱에게 뽐뿌받아 옷을 촘 지르고....


이런 애들을 질렀는데요. 물론


이런 핏은 안나옵디다. 제몸은 아츠코랑 다르니까영^^;;


ㅇㅏ무튼 계획에도 없던 옷지름으로 일단 엔화를 소비하고 바이린에 가서 닼민이 사랑하는 스페셜 가츠동을 먹음.
닼민이 저보다 키가 약 20센치 작고...그러므로 닼민이 먹는 메뉴라면 나한테도 양이 괜찮겠지 하며 먹었는데 배터지는줄....


블로그에서만 보던 그것! 맛있었어요~ 


아무튼 배도 채웠겠다 해서 아키하바라로 이동!
일단 극장에 구경갔는데 그날 총선거 속보발표중계때문에 사람이 넘 많아서 대충 둘러보고 걍 나왔어요...
사실 이래저래 짐이 너무 많아서 사진찍기도 힘들어서 찍은건 요거 한장ㅋㅋㅋㅋㅋ


닼민 안녕!


ㅇㅏ무튼 그러고나서 루시님이랑 만나 에케비 까페에 가서 대따 맛없는 까페라떼를 쳐묵고....
 
그랬더니 컵받침 비스무리한걸 뽑으라고 하길래 뽑았더니 나온거슨


먀오야 ㅠㅠㅠㅠㅠㅠ 먀오야 언니가 널 조아해


첫날은 그렇게 흘러흘러 갔읍니다.
아참 까페 옆에 붙어있는 샵에서 뭔가 하나쯤은 기념으로 사고싶어서 둘러보는데 전부 덕내가 쩔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
저의 사회적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굿즈들이더라구요! 그래서 고민끝에 하나 지른건


스키다 스키다 스키다 키미노코토가 아아 혼또 스키다 닼민 보고있니


넹 물론 이것도 덕내 쩔지만 저 부농색 택 띠고 당당하게 폰에 걸고다닐거임 ㅇㅇ
알아보는 사람도 덕후니까 알아보겠죠 뭐ㅋㅋ

아무튼 그러케 흘러가고 둘째날! 
아아.....아침부터 호텔에 확인해봤지만 EMS 그런거 도착한거 업ㅂ음 ㅇㅇ 이란 얘기를 듣고 멘붕을 겪다가
노삼비 조공거리를 한손에 지고 급 시부야 로프트로 뛰쳐가서 플랜카드 제작준비물을 구매하고 (일본 엔고....ㅠㅠ)

도쿄돔시티홀로 뛰어가 루시님을 만났읍니다.
아아 슈퍼원거리 당선될만 하더라구요...여권 출입국기록 확인한뒤 티켓을 받았는데 3열! (TDC는 3열부터 시작입니다, 고로 1열!)
슈퍼엔포라고 신분증 검사 패스, 가방검사는 대충대충 ㅋㅋ
조공거리 들고들어가면 뭐라고 할까봐 무서워서 면세점 봉투에 꾸겨넣고 면세점구매품임! 하고 우길준비 하고있었는데 그런것도 없이 바로 패스 ㅋㅋㅋ
그래서 쿨하게 들어가 팜플렛과 사이륨을 질렀죠.


이거슨 티켓과 사이륨


이거슨 팜플렛과 생사진! 미이가 나왔어요 미이야 ㅠㅠㅠㅠ


아무튼 짐을 이고지고 들어가서 급 플랜카드 제작을 시작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다카미나의 "
みな" 를 오리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고^^;;;;
루시님이 미나를 가타카나 "
ナ" 로 쓰는게 어떻냐 제안해주셔서 이거다 하고 얼른 다시 만들었서영. 그래서 완성된 거슨....


이런 거....


다 만들고 급 화장실에 갔다오는데 토가쨔응이 지나가길래 붙잡고
더듬더듬 일본어로 "나는 한국에서 슈퍼원거리로 온 팬인데..."(저 일본어 고자....) 했더니 토가사키가 영어로 무슨일이냐 해서
내가 한국에서 노삼비에게 줄 선물을 가져왔는데 전해줄수 있냐 했더니 처음엔 극장에 맡기랬다가 다시 ok. 내가 전해드림 하더라그영.
그래서 다시 뛰어들어가 선물을 지고....일본팬들의 눈초리를 받으며 뛰어나가 토가사키 품에 안겨주며 봉투마다 이름 써있으니 전해달라 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다카미나의 카게아나!
닼민이 아나운스때 말이 나오다 자꾸 씹혀서 버벅버벅 거려섴ㅋㅋㅋ더쿠들이 웃으니까 "웃지마요오ㅠㅠㅠㅠ" 이러는데
저 진차 시작도 전에 애때문에 십덕거리다 죽는줄....녹음은 해왔으나 저의 앓는 소리를 차마 공개할순 없구여^_TTTT
나중에 DVD에 실리길 바랍니닼ㅋㅋㅋㅋ

그리고 본 공연 시작! 머 세트리스트는 아시다시피 A1 그대로입니다만, 그래도 다시 한번 써보자면


00. Overture
01. PARTYが始まるよ
02. Dear my teacher
03. 毒リンゴを食べさせて
04. スカート、ひらり (마에다 아츠코, 다카하시 미나미, 오오시마 유코, 코지마 하루나, 이타노 토모미)
05. Classmate (미야자와 사에, 카사이 토모미, 우메다 아야카, 마츠바라 나츠미)
06. あなたとクリスマスイブ (마스다 유카, 요코야마 유이)
07. キスはだめよ (시노다 마리코, 키타하라 리에, 다카죠 아키)
08. 星の温度 (다카하시 미나미, 미네기시 미나미, 카사이 토모미, 사시하라 리노)

09. 桜の花びらたち
10. 青空のそばにいて
11. AKB48
EN1. スカート、ひらり
EN2. 桜の花びらたち
EN3. 真夏のSounds good ! 

요렇게 였습니다. 

 
일단 곡별로 느낀 감상은 간단하게만 남겨보자면

 
- 파티 : 애들 모두 겡끠겡끠, 근데 첫곡이라 긴장도 좀 느껴짐. 치비즈는 춤 참 열심히 춘다
 
- DMT : 남여게는 명실공히 명곡 아닌가여? 엉엉엉엉 이세상엔 남자여자게이가 전부 ㅠㅠㅠㅠ
               저 이곡의 닼민 솔로파트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해서 정말 정줄놓고 봤네여...내가 일본에 온건 파파와 마마에게 나이쇼ㅇㅇ
 
- 독사과 : 뚜렷하게 기억이 남는건 없는데 그냥 이 곡은 들을때마다 신나는 도입에 비해 사비 멜로디가 아련하게 느껴졌고 춤이 긔여움
 
- 스카히라 : 스커트는 히라리는게 진리인데 그걸 제눈으로 봤으니 여한이 업ㅂ읍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살랑살랑 스커트 휘날리는 애들을 보면서 아아...세카이데 이찌방 스키다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클래스메이트 : 사에 비율 쩔어영...이날은 완전 여자사에 근데 이케멘도 맞음ㅇㅇ
                              까톰 목소리 치명치명치명, 매실쨔응은 왤케 예쁘죠? 낫츠밍도 생각보다 실물이 넘 예쁩니다 쿨뷰티녀!
 
- 아나타토크리스마스이브 : 유카 목소리가 생각보다 톤이 높고 얇아서 일부러 그렇게 불렀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유이가 제 생각보다 더 보컬이 안정적이더군요. 라이브였어요 ㅎㅎ
 
- 키스와다메요 : 마리코는 정말 사람의 비율이 아님....불치병일지라도 사랑합니다 마리코사마 ㅠㅠㅠㅠ
                              장어개 춤선 너무 이쁨! 아키챠도 생각보다 얄쌍해서 예뻐씀 ㅎㅎ
 
- 호시노온도 : 전주부터 폭풍기대...낫짱이 없어서 새삼 빈자리가 ㅠㅠ 그래도 좋았어요. 워낙 명곡이잖아요ㅎㅎ
                          우선 의상덕분에 닼민 어깨 실컷봐서 너무 좋았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이 까톰 쌍으
로 분위기 쩔어줌....삿시 다리 짱예쁨.
 
- 벚꽃잎들 : 이날 앗짱 컨디션이 좀 안좋아 보였는데 (제 자리에선 잘 안보여서 몰랐는데 거의 쓰러질것 같았다던....)
                      약간 눈가에 눈물이 비치던 느낌이었고. 닼민은 부르다 결국 눈물 뚝뚝. 으이구 내새기 ㅠㅠㅠㅠ
                      앗짱 졸업이 다가와서 그런지 유독 아련하고 슬프던...
 
- 아오조라 : 이곡도 졸업때문에 그런가 더 슬프게 들렸던, 사쿠라노하나비라타치-아오조라 이어질땐 저도 눈물이 핑 돌아서 ㅠㅠㅠㅠ
                      그냥 멍하니 아츠미나 쳐다보며 봤던것 같아요. 
 
- AKB48 : 저한테는 이곡이 뭔가 지하돌 1기생들의 상징같은 느낌이라...
                   회장 분위기도 신나고 저또한 열심히 콜하며 봤지만 뭔가 한구석이 계속 짠하더라구요. 지하돌 아이들이 이렇게나 컸구나...
                   그리고 내가 이 다 자란 아이들을 지금에야 보러왔구나...하는 느낌이 새삼 들었어요. 
 
- 스카히라 앵콜 : 은요. 이때 닼민의 은혜로운 아이컨택이 두번넘게 이어져서....정신줄이 나가서 기억이 안남^_T
 
- 사쿠라노하나비라타치 앵콜 : 때도 정신줄이 돌아오지 않았....
 
- 마나츠노 : 그 메인의상을 별로 안좋아하는 저는 (그거 왠지 파스텔톤의 나열이라 그런지 저한테는 좀 촌스럽게 느껴지는...)
                      차라리 청치마청바지에 티셔츠 입고 춤추며 노래하는 게 더 여름분위기 물씬 나고 좋더라구요. 하지만 이렇게 무대할일은 없겠죠옹

대강의 느낌은 이러했읍니다. 아아, 후기를 바로 썼어야 그 느낌을 조금이나마 더 전달해드렸을텐데. 

그리고, 좀 다른 얘기를 해보자면.....문제의 히라가나/가타카나가 섞인 플랜카드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나봅니다 ㅋㅋㅋㅋ
사실 저는 제대로 못봤는데 루시님이 목격하신 바에 따르면, 독사과 끝나고 있던 첫번째 토크에서
맨 앞줄에 있던 유코가 우선 플랜카드를 발견, 1차로 빵-> 옆에 애들도 보고 "저게뭥밐ㅋㅋㅋㅋㅋ" -> 닼민 목격
의 순서로 이어졌다고 하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능 저 느낌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일본어 못하는 해외여덕의 애쓴 느낌이 물씬 풍겼는지 애들이 자꾸 흘끔 보면서 웃던...
그래 너등이 즐거웠으면 언니는 되었어요 ㅇㅇ

그리고 스카히라 쯤부터 닼민의 아이컨택이 간간히 이어졌는데....사실 들어가서 1열 구석탱이 자리를 확인하고 되게 짜증나섴ㅋㅋㅋㅋ
(들어갔는데 스피커밖에 안보였거든욬ㅋㅋㅋㅋㅋ 왼쪽 구석에서 세번째, 네번째 자리였음)
이딴자리를 주다니 토가사키 만나면 가만두지않을것 하고 있었는데 그자리가 나쁘지 않았읍니다.
애들이 동선 이동하면서 한번씩은 봐주던 자리... 닼민의 눈길도 간간히 받아서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첫번째 스카히라때 정말 제대로 봐주며 쑥스러운듯한 그 닼민 특유의 웃음으로 쳐다보는데 아 내 심장 저격 ㅠㅠㅠㅠㅠㅠㅠ 닼민 ㅠㅠㅠㅠㅠ
언니가 돈도 없는데 수업도 재끼고 널 보러 물건너에서 왔단다 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흐극
근데 그담에도 자기 팬이 있다는걸 인식하고나서인지 간간히 쳐다봐주고 웃어도 주고 정말 행복했어요.
해외여덕에게도 관대한 내오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담엔 악수회를 꼭 갈께....ㅠㅠ

그리고, 참 열심히 해요. 쪼끄만한 아이가 한곡, 한곡에 동화되어서 춤 추고, 노래하고 하더라구요.
애들 공연이 비록 립싱크일지언정, 닼민은 정말 최선을 다해 노래하는게 제 눈에 보였어요.
사실 그런 모습 하나 기대하고 간거였는데, 거기에 팬서비스까지 가득하게 받아서 참 행복한 두시간 언저리였습니다.

하나 더, 누가 닼민보고 부스라고 합니까!!!! 앞으로 닼민보고 모생겼다는 사람은 저한테 데려오세여 제가 싸워드림 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 이뻐요...걱정했던 앞머리도 내리고 나와서 그랬는지 (ㅋㅋ) 아무튼 정말 예뻤어요.
저 나름 여자아이도루 얼굴에 엄격한 사람이거든여? 왠만하면 막 예쁘다고 잘 안그럼 ㅇㅇ
근데 닼민 예쁨. 하지원언니보다 이 단발 더 잘어울림! 우주미녀 다카하시 미나미!!!!!!!!!!

그리고 마무리로. 사쿠라노하나비라타치때 닼민이 울어서 끝나고 인사할때 뒤돌아서 눈물닦고있는 내오시랑 함께 뒤돌아서 마주보며 챙겨주는 아츠코....
아츠미나는 사랑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눈에 예쁜 애들 모습 담고 올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음!

닼민이 너무 좋아서 사는게 괴롭다...다음달 카드값고지서 날라오는게 두렵다...
다카하시 미나미 보고있냐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