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202~130203 AKB48 UZA 개별악수회 후기
후기

출국때부터 막냉이 일이 터지고 비행기에서 내려서 로밍 잡자마자 충격받지 말라는 폭풍같은 멘션이 쏟아지고.....(쑻) 

상황이 상황이라 편하지 못한 맘을 가지고 마쿠하리 멧세로 발걸음을 옮겼음. 준비했던 네타는 대부분 엎어버리고 급하게 외워서;; 흡

아 그리고 악수회 전날에 티룸타네를 다녀왔다. 미이가 삭발한 다음날이라 좀 걱정스러웠지만...
그날이 아니면 시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무겁게 발걸음을 옮겼음

도쿄 외곽의 조용한 골목에 자리한 티룸타네는 처음 가봤지만 정겹고 따뜻한 장소라는 느낌이 들었다.  
미이 어머님에게 조금이라도 힘 내시라고 하고싶어서 꽃을 들고 모님과 함께 찾아갔는데, 잠시 대화 나눌수 있었던 시간엔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아이가 걱정을 끼쳐서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도 해주시고...부모님 속이야 오죽하시겠나요.
한국에서 왔다는 소리에 떠날 때 문밖까지 배웅해주시고 정말 감사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던 ㅠㅠ
미이에게 짧게나마 메시지 적어서 전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티룸타네를 나옴.


악수회 하루 전날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하는 날이라 영화관으로 달려감. 다큐 후기는 따로 남기는걸로 하고...
일단 도쿄돔 콘서트 꿈의 강의 돈자 의상이었던 흰 드레스의 심장 부분에 큐빅을 붙이는 닼민을 보며 질질 짠 아츠미나 덕후가 요기잉네..(..) 망펀드라도 즛또잇쇼!


우선 후기 적기 전에,

1. 저는 철저히 편애멤버 위주로 지켜보는 덕질 중이고. 그 외에는 어느정도의 호/불이 있다 하더라도 굳이 블로그에 언급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 바운더리를 건드는 것에는 매우 민감합니다.
제 자신의 사고와 신념이 반영된 팬심으로 응원하고 있기 때문에 맘에 안들면 그냥 뭐 이런애도 있나보다 하고 창을 끄시는걸 추천합니다. 
이번의 미이 일과 관련해서 아쉬운 점이나 부분적으로 실망, 원망스러운 마음이 없다고 하면 거짓이겠죠.
하지만 그런 마음과는 별개로, 그룹에 남아있고자 한 미이의 의지를 이해하고, 응원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후기를 읽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한줄요약=오리멘 까는거 ㄴㄴ해)


2. 악수회는 실제 대화내용을 한글로 옮겨서 적고 있지만 중간중간 어감을 살리고 싶을땐 한글, 일어, 자음체, 문장부호 등등을 혼용하곤 합니다.
물론 대화를 그대로 옮기는게 쉬운 일은 아니라 느낌은 전부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일어를 못하기 때문에 미리 네타 만들고 외워가지만 부스 들어가면 긴장해서 까먹는게 반절이에요^_T
실제 대화 내용은 참 허접하기 그지없고 부끄럽고...감안하고 보세요~
 


악수회권!

후기는 시간 순으로 적음. 전전날 전날 줄줄이 터지는 내용들때문에 내 멘탈은 이미 날아간 상태였고 
악수회 첫날, 미이는 말할것도 없고 닼민도 텐션이 바닥을 치고있어서 내내 속상하고 걱정스러웠던...
둘째날은 둘다 조금 나아진 모습이라 다행이긴 했습니다만, 잔뜩 마른 두 미나미 놈들이 눈에 아른아른 ㅠㅠㅠㅠ

 
2/2 다카하시 미나미 1부-첫번째 (2장)



 왼쪽 끝에 초커하고 자켓입은게 이날의 닼민. 
최근엔 초커가 총감독님의 핫아이템이신가봄
 머리 자른건 예뻤당. 성숙해보였음
(나이들어보인단 소린 아님ㅇㅇ 이모님 ㄴㄴ 예뻤음)


나 : 기억해?
닼 : 웅웅!
나 : 한국에서 또 왔어! 노스리브스 이벤트때...
닼 : 소야~소야~
나 : 어제 다큐멘터리 영화 봤는데
닼 : 정말?
나 : (보고) 울었어 ㅠㅠ
닼 : 나이따?ㅋㅋ (마치 어이구 울었어? 하는 느낌;;으로ㅋㅋㅋ)
나 : 미나미때문에!
닼 : 웅웅
나 : 눈물이 많아짐 ㅋㅋㅠㅠ
닼 : 많아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밀려나면서) 미나미 긔여웡 ㅠㅠㅠㅠ
닼 : 아리가톸ㅋㅋㅋㅋㅋㅋㅋ
나 : (새로 자른) 머리 예뻐!!
닼 : 진짜? 기쁘네 ㅎㅎ 또봐!

이때만 해도 시작하고 초반이라 서서 악수하고 괜찮았는데 뒤로 갈수록 점점 상태가 안좋아져서 속_상...
악수회때 닼민 평소 목소리가 10정도의 고음이라면 이날은 3에서 좀 괜찮으면 4 정도? 평소에 빠릿빠릿한 말투도 길게 늘어지고
 
몸이 안좋은것보다 심리적으로 많이 힘든 것 같아서 걱정스러웠음.

그리고 대화에 계속 보이는 닼민의 "웅" 은 진짜 저렇게 한다능요ㅋㅋㅋ  
 
제가 문장을 외워서 말하다보니 억양이나 발음이 무지 어색하고 그게 재밌어서(?) 그런지 한마디 한마디 할때마다 꼭 저래요.
어이구 잘했다 하는 느낌의 우웅~이라고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때만 해도 닼민의 기억한다는 얘기는 걍 비지니스용 드립인줄 알았는데! 자세한건 3일 후기에.
그리고 울었어? 하면서 놀리는 오시님...이게 다 너때문이란 말이야 ㅠㅠㅠㅠ
10년 넘게 환승해가며 팬질했지만 운적은 없는 차가운 뇨자였는데 오시가 눈물의 여왕이라 그런가 자주 울게 되네요. 흡




2/2 다카하시 미나미 1부-두번째 (2장)

닼 : (들어오는거 보면서) 웅~~
나 : 리퀘아워의 미나미마츠리 좋았어!
닼 : 봤구나~!
나 : 특히 라라바이가
닼 : 웅웅
나 : 노래도 댄스도 멋지고 좋았어
닼 : 마지데~~기뻐...아리가또!
나 : (입 버퍼링의 시간...) 미나미 정말 좋아해!
닼 : 진짜? 아하핳ㅎㅎ 고마워!

텐션이 안좋은게 보이니까...말을 길게 더 못있고 밀리지도 않았는데 먼저 손놓고 나오게되던....흡
그래도 항상 노래 얘기 하면 눈이 반짝반짝해서 좋다. 마지데는 평소의 그 마지데!가 아니고 어린애 말투 같았음
나이먹으면서 기억력도 실종되고있는데 애만 보면 정신줄 날아가서 자꾸 외운말 까먹곸ㅋㅋ그럴때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은 온갖 종류의 스키..(..)
넹 키모이. 




2/2 다카하시 미나미 1부-세번째 (2장)

나 : 총감독! 월드 투어 할 생각 업ㅂ음?
닼 : (잠시 당황) 아직 업ㅂ...음 ㅠ
나 : 에 한국에도 오라능!
닼 : 칸코쿠~~  갈께!
나 : (뜬금업ㅂ잌ㅋㅋ) 아소비나 아소비나
닼 : 아소비나 아소비나! 잘 알고 있네?ㅋㅋ
나 : 이따 또 올께~
닼 : 또봐~ 


월드투어 할생각 없냐니까 당황하던게 긔여웠당.
닼민이 점점점점 상태가 안좋아보여서 들어가자마자 가슴이 쿵 떨어지는 기분....
시간은 반이나 남았지만 또오겠다고 마무리하고 나와버린 ㅠㅗㅠ 아무튼 아소비나를 들어서 좋았당



2/2 미야자키 미호 2부 (2장) 

먀오는 전부 한국어대화! 저는 일어 한국어 섞어서;

나 : 한국에서 왔어요!

먀오 : 아 정말요?
나 : 아라시노 요루니와 좋았어요~리퀘스트 아워 축하해! (던져놓고 나니 뭔가 말을 이상하게 했넼ㅋㅋ)
먀오 : 감사합니당!
나 : 먀오의 강남스타일 최고~
먀오 : 강남스타일 봤어요? 아아아!
나 : 웅웅. (밀리기 시작) 좀더 힘내~ 선발에서 다시 보고싶으니까 ㅠㅠ
먀오 : 네 감사합니다~ 또와요!

먀오중의 최고 김먀오...얘 한국어는 겪으면 겪을수록 놀랍기 그지업ㅂ닼ㅋㅋㅋㅋ
발음도 정말 좋고 말도 잘하고 잘 알아듣고...
마지막에 한마디 한것처럼 먀오가 꼭 다시 선발에 드는걸 보고싶지만 ㅠㅠㅠㅠ
올해 리퀘아워에서 조금은 다시 재조명 받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설레었는데...
제.발.아.키.피.먀.오.좀.봐.주.세.요



2/2 오오타 아이카 2부-첫번째 (1장)

나 : 아이쨩! 한국에서 왔어요. 아이쨩 정말 긔여엉 ㅠㅠㅠㅠ
럽탄 : 아! 안녕하세요~ (한국어)
나 : 목격자 센슈락때 한국팬들이 티셔츠 선물했었는데...
럽탄 : 아! 치무에이노?
나 : 응! 잘 받았어?
럽탄 : 받았음!
나 : 응 또 올께 바이바이~

티셔츠가 전달된걸 확인했으니 속이 풀림...ㅎㅎ 닼민한테도 물어보고 싶었는데 럽땅이 받았으면 닼민도 받았겠지!
럽땅 한국어 따로 공부하는것 같음. 발음도 먀오 못지않게 좋고,
나한테는 한국어로 별말 안했지만 제 친구한테는 꽤 많은 문장을 한글로 말하길래 깜짝 놀란 ㅋㅋㅋㅋ
그리고 어느새 숙녀가 된 아이쨔응.....넘 예뻐요 ㅠㅠㅠㅠ




2/2 오오타 아이카 2부-두번째 (1장)

럽탄 : 안녕하세요~ (한국어)
나 : HKT의 아이쨩도 계속 응원하니까
럽탄 : 감사합니다! (한국어)
나 : 한국 또 안와요?
럽탄 : 갔음갔음! 1월에 갔어영~즐거웠엉!
나 : (헐 언제왔다갔지;;;당황) 아!
럽탄 : 또와요~ 바이바이
나 : 또 갈...께 ㅠㅠㅠㅠ (이게 끝이었능데...ㅠㅠ 미안해 럽땅 ㅠㅠ)

두장만 지른게 아쉬웠당 더지를걸 ㅠㅠ
근데 언제 이렇게 몰래몰래 왔다가는건지 말을 하고 오란말이야 얘들아!



2/2 미네기시 미나미 2부 (2장)

나 : 미이쨩 한국에서 왔어 ㅠㅠㅠㅠㅠㅠㅠㅠ (들어가자마자 머리 꼬라지보고 눈물이 핑 ㅠㅠ)
미이 : 고마워~
나 : 즛또 다이스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이 : (말문 막혀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니까) 걱정끼쳤구나...(하면서 제머리를 토닥여줬어요...ㅠㅠ )
나 : 언제까지나 응원할테니까 힘내 ㅠㅠㅠㅠ
미이 : 고마워...힘낼께! ㅠㅠ

아 미미는...이 똥강아지같은 미네기시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가 스무살되자마자 사고 치랬어!! 이 막내부스가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웃으면서 계속 응원한다고 얘기해주고싶었는데 첫날은 머리 그대로 하고 나와서...보자마자 눈물이 핑 돌아서 ㅠㅠ
미미가 미안했는지 내 머리를 토닥토닥해주는데 이노무 막냉이 내가 응원하러 갔는데 왜 니가 위로를 해주고 그러냐고!
원래도 얼굴 작은 애가 며칠동안 맘고생하더니 눈은 퉁퉁 붓고 얼굴은 소멸하기 직전이고...
그래도, 직접 얼굴 보면서 계속 응원할꺼니까 힘내라는 말 전할수 있었던게 다행이라고 생각함



2/2 다카하시 미나미 3부 (1장)

나 : 다카미나 ㅠㅗㅠ
닼 : 웅 ㅠㅗㅠ
나 : 미나미가 너무 좋지만 난 한국사람이니까 만나기가 힘들어서 괴로워....
닼 : 웅웅 ㅠㅠㅠㅠ
나 : 노스리브스도 미이쨩도 계속 응원할꺼니까 미나미도 힘내!
닼 : 고마워~(바이바이)

3부에 닼민 앉아있었고...상태가 정말 안좋았다. 중지해야하지않나 싶을 정도로;
저렇게 써놓으니 굉장히 간단한 대답만 하고있는것같지만 말 하는게 힘들어보여서 안쓰러웠 ㅠㅠ
글씨로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죄다 웅 웅웅 이건데 아무튼 성의없는 느낌의 시오대응아님 ㄴㄴ해 오해마세여

3,4,5,6부 들어갔다온 더쿠들 후기 보니까 다들 똑같은 소리 하고있어서 회장 나오고나서도 계속 걱정ㅠㅠ
좀 편하게 둘걸 내 할말만 다다다다다 해버린게 좀 미안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랬음

아무튼 이날의 악수는 이렇게 끝.



2/3 미네기시 미나미 1부(2장)

나 : 미이쨩 안녕~ (한국어)
미이 : 아! 안뇽~ (한국어)
나 : 그제 티룸타네 갔었어!
미이 : 갔어?!
나 : 미이쨩 어머니께 편지 드렸으니까 읽어줘!
미이 : 아 오케! 고마워~
나 : 미이쨩은 노스리브스의 천사같은 존재니까...
미이 : 아핳ㅎㅎㅎㅎㅎ(미이 빵터짐 ㅋㅋ)
나 : 밥 잘먹어야해!

원래의 목표는 일찍가서 1장/1장 두번 가는거였는데 넘 피곤해서 늦잠잔 관계로 그냥 두장 한번에 냄
이날은 가발쓰고 위에 페도라 얹어서 걍 우리가 보던 미미긴 했는데 눈이 아주 팅팅팅 부어서....
그전날 후기 보니까 나뿐만 아니라 들어가는 사람의 절반은 울고나오고 미미도 같이 울고 그런것같음;
이전날보단 조금 안정되 보여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텐시 드립에 빵터진 우리 미미...언니는 미미가 웃을수 있다면 텐시춤도 출수있어요 텐텐텐텐텐시요!



2/3 다카하시 미나미 3부-첫번째 (1장)

얼핏보면 수단에 흰 끈 두른것 같..(..) 기도 하지만 뭐 긔여웠음.
이미 콩깍지 씌인 눈에 뭔들 안귀엽겠느냐마는............
본인은 이 옷이 엄청 오샤레하다고 생각한것 같읍니다

나 : 제인도 기대하고 있어~
닼 : 웅!
나 : 특별히 뒷부분의 반전이
닼 : 응! 그렇네. 반전이 있으니까~
나 : 멋진 솔로가수가 되어줘!
닼 : 고마워! 힘낼께~

이날의 첫 악수였는데 들어가자마자 앉아있는거 보고 또 마음이 쿵....
옷은 무슨 수도복스러운 니트를 입고왔는데 얼굴이 안좋더라. 웃고있는데 웃는 표정이 아니야 ㅠㅠ
속상해서 나오는데 괜히 눈물이 핑 돌아서 루프돌라고 기다리다가 쪼그리고 앉아서 울곸ㅋㅋㅋㅋ
아앜 닼민 진짜 책임져!


2/3 다카하시 미나미 3부-두번째 (2장)

나 : 미나미 점심 잘 먹었어?
닼 : (내목소리 넘 작아서 못알아들음 ㅋㅋㅋㅋㅋ) 응?
나 : 미나미 점심 잘 먹었냐구~
닼 : 밥 잘 먹었엉! 나 밥 엄청 좋아하니까 ㅋㅋ 방금 카레 먹었어
나 : (......)
닼 : 에 나니~~~~~
나 : 야스미 타임!
닼 : 야스미 타임??
나 : 미나미의 휴식시간 ㅋㅋ
닼 : 에에에 무슨뜻? 무슨 뜻이야? 내 휴식시간?? 으응 ㄴㄴ 이 앞에 엄청 쉬었으니까 괜찮아 ㅋㅋ
나 : ㅋㅋ 바이바이~

들어가기전에 좀 울다가 들어가서 이때부턴 닼민보다 내텐션이 더 망조
거기다가 내차례에서 갑자기 커튼내려가고 일시중지되서 네타칠 의욕이 사라져서 걍 손만잡고 있다가 나올라고 했는데
(드링크 타임이라고 하긴 했지만 얘만 챙기는 에케비쪽 스탭이 닼민 부스주변에서 계속 서성이는걸 보면 확실히 컨디션이 좋진 않았던듯) 
대답 안하고 걍 듣고있으니까 나 밥 조아해ㅋㅋㅋ 방금은 카레도 머금 이러면서 계속 혼자 조잘조잘 거리는게 긔여웠음
근데도 말 안하니까 왜~~~~해서 무려 휴식시간이라는 개드립.....(..) 을 쳤는데
야스미타임이라고 한게 무색하게 이틀동안의 어떤 악수보다 더 크고 빠른 목소리로 엄청 많은 말을 순식간에 내뱉어주는 오시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죠.......입에 모터단 현장을 봤어...괜히 미안해짐ㅋㅋ;;


아무튼 한 10초라도 쉬라는 의도였는데 망했지만 마음은 알아준것같아 고마웠던 그런 20초였읍니다...



2/3 다카하시 미나미 3부-세번째 (2장)

나 : 나 이제 취직준비 해야하니까
닼 : 웅웅
나 : 이제 당분간 일본 못올듯 ㅠㅠ
닼 : 그렇구나....힘내!
나 : 그래도 기억해줘~
닼 : 기억한다고!!! 괜찮아 ㅋㅋ
나 : ㅇㅇ쨩 (제 이름)
닼 : ㅇㅇ쨩! 귀여운 이름이네. 기억할테니까~
나 : (좀 울컥 ㅠㅠ) 미나미스키다카라....
닼 : 스키다카랔ㅋㅋㅋㅋ
나 : 엄청 좋아해!
닼 : 앜ㅋㅋㅋㅋㅋ
나 : 안녕~(한국어)
닼 : (앉아있던 몸 쭉 빼서 부스밖까지 보이게 내밀더니) 앙뇽~(한국어)

원래는 이게 마지막 부수여서 끝인사 비슷하게 한거라ㅋㅋ
근데 난 닼민이 날 정말 기억 못할거라고 생각했었; 아니 어떻게 기억하겠어 하루에 수천명이 오는데!
그래서 걍 별 의미업ㅂ는 뜻으로 앞으로 못와도 잊지말라고 한건데 닼민이 오보에테루요! 라고 해서 깜놀 (약간 욱한 억양?ㅋㅋㅋㅋ)
언니가 너으 기억력을 무시했구나...내가 나쁜 더쿠임 ㅠㅠㅠㅠ

그리고 이름이 긔엽다는건 뭐가 긔엽다는거지 싶어서 다른분께 물어보니까 일본애들은 ㅇ(이응)이 들어간 이름을 긔엽다고 생각하는것 같다고 ㅇㅇ
거기까지 했는데 할말이 업ㅂ어져서 또 스키...스키.....스키........스키밖에 모르는 반도의 여덕과 그게 웃긴 오시님...
왜웃어 왜! 좋아하니까 물건너서 가지 이것아! 엉엉 그래도 몸 쭉 빼서 인사해준게 너무 고마운데 되게 긔여웠음 헿 




2/3 다카하시 미나미 5부-첫번째 (1장)

나 :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닼 : 그렇네. 제일 중요하지 ㅇㅇ
나 : 잘 먹구...
닼 : 넵! 나 괜찮아 ㅋㅋ 많이 먹었어~
나 : (잠도 잘자라고 할려고 하다가 말 까먹어서 몸짓으로 잘 자라고 표현^^;;)
닼 : (따라하더니 갑자기 꽃받침해서 제가 빵터지고 나옴 ㅋㅋㅋㅋ) 또봐~ 

제 악수권중에 문제생긴 2장이 있어서 어떻게 닼민으로 바꿀수 있게 되었읍니다 (불법루트가 아님여)
근데 5부 끝나갈때쯤에 받게되서 뭐 아무것도 생각못하고 그냥 달려감
 
내차례가 다가오고 앞사람 악수하는거 보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문득 테이블옆에 고이 놓아둔 계단같은 힐을 보고 빵터짐
왜 이런것도 긔엽지....되게 가지런히 고이 놓아놨는데 십덕십덕. 근데 적당히 높은것좀 신으란 말이야 무릎아파 ㅠㅠ

아무튼 또 밥얘기 하니까 ㅋㅋㅋ 내가 엄청 걱정하는것처럼 보였는지 괜찮다고 괜찮다고
하지만 잠도 잘자라고 말하려다가 외운거 까먹어서 망^^;;  
자는 포즈 취해주면서 잠도 잘 자라고 (몸으로) 말함. 오시멘 앞에서 몸개그를 시전하였읍니다(+1)

근데 자는 포즈 따라하더니 뜬금없이 꽃받침을 해주는 바람에 ???!!!??? 놀라서 뒷걸음질침
으??으응?! 뭐죠 그 잔망.........잔망미나같으니 




2/3 다카하시 미나미 3부-두번째 (1장) : 마지막

나 : 이번이 마지막이야 ㅠ
닼 : 그렇구나...ㅠ
나 : 한국 돌아가니까
닼 : 마지까...잘가!
나 : 돌아가더래도...이쯔마데모 다이스키!!
닼 : 고마워~~
나 : 또 올께ㅠ
닼 : 또와 또와! 조심해서 돌아가~
나 : 안녕~(한국말)
닼 : 앙뇽~(한국말)

정말 마지막 타임. 죽을상을 하고 들어가서 간다고 얘기했더니 조심해서 가라고 해줘서 감사했다. 
이번이 마지막일수도 있어 하면서 갔다온건데 돈생기면 또 가겠지..........나는 너으 호갱이니까여 ㅇㅇ

상황이 상황인지라 내내 즐겁기만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대화하는 동안 교감이 있었다고 생각해서 고맙고 혼자 감동도 받고...
즐겁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서로 이해해주고 위로해주는 그런 느낌을 느끼기는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니까.

냥한테는 못갔지만 냥냥도 이틀내내 텐션이 꽤 낮았다는걸 보니 부스들의 시련타임인가봐요. 하긴 얼핏봐도 오리멘 드럽게 많이 까이던데 ㅋㅋㅋㅋㅋ
내가 지금 물건너에 있어서 인터넷을 잘 못보는게 다행인듯...으으 스트레스


뭐 추가할게 있으면 더 추가하도록 하겠읍니다. 일단은 후기 끗

+) 마에가미 컷컷 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
당.연.히 지난번 내얘기때문에 자른건 아니란걸 알지만! 악수회 전전날 갑자기 휙 잘라서 좋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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